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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시즌 5호골 폭발, 대전 하나시티즌의 선두 질주를 이끌다

일상을기록하는사람 2025. 3. 1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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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시즌 5호골 폭발, 대전 하나시티즌의 선두 질주를 이끌다

무서운 기세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베테랑 스트라이커

2025년 3월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5라운드 경기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의 주민규가 시즌 5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로써 대전은 3연승을 달리며 4승 1패(승점 12)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만 35세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주민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울산 HD에서 대전으로 이적했습니다. 이적 당시 일각에서는 "기량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그는 개막 후 5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는 놀라운 득점력으로 모든 의문을 날려버렸습니다. 경기당 평균 1골을 넣는 득점 페이스는 30대 중반 선수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주민규

제주전 선제골로 팀 승리 견인

이날 경기는 전반 20분까지 양 팀 합쳐 슈팅 1개만 나오는 등 소강상태였습니다. 전반 중반부터 제주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경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지만, 두 팀 모두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후반전 들어 대전이 먼저 골문을 열었습니다. 후반 5분, 중원에서 마사가 제주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주민규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었고, 주민규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이는 주민규의 시즌 5호골로, 득점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그의 뜨거운 발끝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제주는 후반 10분 서진수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대전은 후반 45분 교체 투입된 정재희의 결승골과 후반 추가시간 이준규의 쐐기골로 3-1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놀라운 결정력, 주민규의 득점 비결

주민규의 득점력이 더욱 놀라운 점은 그의 효율성입니다. 데이터포탈 기준 주민규는 유효슈팅 5번으로 4골을 기록할 정도로 경이적인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기회를 놓치지 않는 해결사임을 증명합니다.

지난 3월 2일 수원 FC와의 경기에서도 주민규는 후반 43분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당시 그는 "중요한 경기였다. 울산 HD와의 홈경기에서 패하면서 연패를 막아야 했다.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일군 승리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대전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는 주민규의 활약

두 차례(2021·23시즌) K리그1 득점왕을 지낸 주민규는 대전으로 이적한 후 팀의 해결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강등권 싸움을 펼쳤던 대전은 올 시즌 확 달라진 모습으로 순위 경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주민규는 "나는 도움을 받는 유형의 스트라이커다. 나는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쳐낸 뒤 골을 터뜨리는 유형이 아니다. 항상 동료들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그래서 더 좋아질 것이란 기대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대구전에서 첫 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외에도 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황선홍 감독의 전술과 주민규의 시너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리그 초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황 감독의 지도 아래 조직적인 플레이와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스피드가 빠르지 않고, 활동량이 많지 않은 주민규가 팀에 가세할 경우 자칫 기존의 틀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황 감독은 주민규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주민규와 측면 공격수 간의 시너지가 올라간다면 대전의 공격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홍명보호 소집,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

주민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오만·요르단과 2연전을 치르기 위해 17일 홍명보호에 소집될 예정입니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로서의 책임감도 느끼고 있는 주민규는 클럽에서의 활약을 국가대표팀에서도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주민규는 올 시즌 20골 이상을 넣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로 보입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대전은 울산HD-FC서울의 양강 체제를 깰 수 있는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전은 다음 경기에서도 주민규의 득점포를 앞세워 4연승에 도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규의 득점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대전이 리그 우승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 K리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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