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전문, 故김새론 어머니에게 만남 요청: "충분히 설명할 것"
김수현 측이 故김새론의 어머니에게 직접 만남을 요청했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제기된 미성년자 교제 논란과 관련하여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어머니에게 직접 만나 설명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논란의 배경
가세연은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폭로하며 '그루밍 범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새론에게 음주운전으로 인한 위약금 손해배상액 7억 원의 내용증명을 보내 압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새론의 유족은 가세연을 통해 김수현과 김새론이 찍은 사진과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문자에서 김새론은 "오빠 나 새론이야. 소송한다고 나한테. 시간을 주겠다고 해서 복귀 준비도 하고 있는데, 당장 7억을 달라고 하면 정말 할 수가 없어. 나 좀 살려줘"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수현 측의 입장
김수현 측은 가세연이 주장한 내용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 사실은 인정했으나, "미성년자 시절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수현 측은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김수현 측은 가세연의 보도 이후 김수현이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며,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들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현 측의 만남 요청
김수현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새론 씨를 잃은 뒤 어머니께서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겪고 계시는 것에 그 어떤 말로 위로를 드리는 것도 부족하다 생각합니다. 고인이 겪어야 했던 아픔들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유감을 전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머니께서 고인에 관한 여러 보도 행태에 대해 지적하신 부분들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합니다. 김수현씨 또한 최근 당사가 밝힌 입장문에서와 같이 가세연의 보도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수현 측은 가세연에서 공개한 사진이 2019년 12월 14일 촬영한 것이라고 밝히며, "김수현 씨와 고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무분별하게 공개돼야 할 어떤 이유도 없습니다. 개인의 사생활을 유포하는 행위를 중단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요청했습니다.
논란의 확산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과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결혼 이야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세연 측이 "당시 김새론이 미성년자 아니었냐"고 묻자 A씨는 "그건 성인이 된 이후, 20대 초반의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새론의 모친은 "이미 내 옆에 있지 않은 아이 이야기를 다시 하는 건 거짓 기사로 한순간에 망가진 아이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함"이라며 "그냥 연기자로 인정받았던 생전 그 명예대로 기억되고 추모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논란은 김새론이 김수현의 생일인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후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수현이 조문도 가지 않았다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사안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며 진실 규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수현 측의 만남 요청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