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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 허리 부상으로 굽네 ROAD FC 072 출전 불가

일상을기록하는사람 2025. 3. 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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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 허리 부상으로 굽네 ROAD FC 072 출전 불가

'로드FC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3, 다이아MMA)이 허리 부상으로 인해 오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굽네 ROAD FC 072 대회 출전이 불발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 진출 결정전으로, 박시원은 난딘에르덴(한국명 김인성, 38, 전욱짐 멀티짐)과 맞붙을 예정이었습니다.

로드fc

갑작스러운 부상 발생

박시원은 대회를 불과 며칠 앞둔 3월 13일 일상생활 중 허리를 다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병원 검사 결과 추간판의 전위로 인한 요통 진단을 받았으며, 약 2주간의 체육 활동과 요추에 무리가 되는 신체활동을 제한하고 안정을 취할 것을 권유받았습니다. 박시원이 제출한 진단서에는 "약 2주간 체육 활동, 요추에 무리가 되는 신체활동은 제한하며 안정 취할 것을 강력히 권유함. 증상 조절을 위한 지속적인 치료를 요하며, 장기적인 예후는 향후 판단 가능함"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김동욱 로드FC 본부장은 "3월 13일 오전 10시 40분쯤에 박시원 선수에게 연락이 왔다. 부상이 일상 생활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해서 바로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병원 진료를 받고 주사 치료를 받아서 경과를 지켜보겠다고 연락이 왔다. 저녁 9시 40분 쯤에 본인은 경기를 너무 하고 싶은데 도저히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달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시원의 도전과 좌절

이번 경기는 박시원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박시원과 난딘에르덴의 대결 승자는 카밀 마고메도프와 1억 원의 상금과 챔피언 벨트를 두고 대결할 예정이었기 때문입니다. 부상을 당한 박시원은 최대한 경기 출전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현재의 몸 상태로는 경기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박시원은 만 20세 3개월 20일에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에 오른 '로드FC 최연소 챔피언'으로, 젊은 나이에 로드FC의 정점에 선 강자입니다. 그는 로드FC 챔피언이란 꿈을 위해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를 결심하고 오직 훈련에만 매진해왔습니다. "학교 다니는 시간이 무의미하다. 시간은 소중하니까라고 생각해서 부모님과 상의 후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그 후 운동에만 매진해서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챔피언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로드FC의 대응과 향후 일정

현재 로드FC는 박시원의 부상에 따른 상황 수습에 대해 내부 회의를 진행 중입니다. 대회는 예정대로 3월 16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며, 박시원과 난딘에르덴의 경기는 'TBA(To Be Announced) VS 난딘에르덴'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굽네 ROAD FC 072 2부 대회에서는 헤비급 타이틀전(김태인 VS 세키노 타이세이),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황인수 VS 임동환), 플라이급 타이틀전(이정현 VS 고동혁) 등 다양한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66kg 계약체중 경기(김현우 VS 쿠로이 카이세이)와 -68kg 계약체중 경기(박해진 VS 하라구치 신)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선수 생활의 불확실성

이번 사례는 프로 격투기 선수들이 직면하는 부상의 위험과 그로 인한 경력 불확실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 특히 박시원과 같이 어린 나이에 학업을 포기하고 선수의 길을 선택한 이들에게 부상은 더욱 큰 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박시원의 진단서에 언급된 "장기적인 예후는 향후 판단 가능함"이라는 문구는 그의 회복 과정과 향후 경기 복귀 시점이 아직 불확실함을 시사합니다. 허리 부상은 격투기 선수에게 특히 치명적일 수 있으며, 완전한 회복 없이 복귀할 경우 재발 위험도 높습니다.

팬들은 박시원의 빠른 회복과 건강한 모습으로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으며, 로드FC 측의 대체 선수 발표와 향후 토너먼트 진행 방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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