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FA컵 3라운드서 5부리그 팀 탬워스에 연장 끝에 3-0 승리
토트넘 홋스퍼가 2024-25시즌 FA컵 3라운드에서 5부리그 팀 탬워스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3-0으로 승리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탬워스의 더 램 그라운드에서 열린 이 경기는 예상과 달리 토트넘의 고전 끝에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경기 내용
토트넘은 79%의 압도적인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90분 동안 탬워스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정규시간 동안 여러 차례 결정적 기회를 놓친 토트넘은 0-0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손흥민이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연장 전반 10분,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탬워스 수비수 네이선 치쿠나의 자책골로 토트넘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연장 후반 2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추가골을 넣었고, 연장 후반 13분 브레넌 존슨이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3-0으로 마무리 지었다.
주요 선수들의 활약
- 손흥민: 연장전 교체 출전 후 1골유도 1도움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 기여
- 데얀 쿨루셉스키: 1골 1도움 기록
- 브레넌 존슨: 1골 1도움 기록
양민혁 데뷔전 불발
이번 경기 출전이 유력했던 양민혁(19)은 예상을 깨고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으로 데뷔전이 연기된 양민혁의 향후 기회가 주목된다.
경기 평가 및 향후 전망
토트넘은 5부리그 팀을 상대로 고전하며 연장까지 가는 등 부진한 경기력을 노출했다. 이는 다가오는 프리미어리그 경기들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16일로 예정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체력 소모가 있었다는 점이 걱정스럽다.
한편, 손흥민의 활약은 여전히 팀의 핵심임을 보여주었다. 최근 1년 계약 연장으로 2026년까지 토트넘에 머물게 된 손흥민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FA컵 32강(4라운드)에 진출했지만, 경기력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운용과 선수 기용에 대한 평가도 엇갈리고 있어, 앞으로의 경기들이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