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결과: 제1회 전국동시선거와 변화의 시작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결과: 제1회 전국동시선거와 변화의 시작

2025년 3월 5일, 역사적인 첫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가 치러졌습니다. 이번 선거는 새마을금고의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 단위의 동시 선거로 진행되었으며,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반응형

선거 개요

전국 1276개 새마을금고 중 1101개 금고에서 선거가 실시되었습니다. 이 중 534개 금고는 직선제로, 563개 금고는 대의원제로, 그리고 4개 금고는 회원 총회를 통해 이사장을 선출했습니다. 총 1541명의 후보자가 등록하여 평균 1.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투표율

전국 평균 투표율은 25.7%로 집계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63.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경기도가 16.2%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는 새마을금고 회원들의 관심도와 참여율을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주요 지역별 결과

전북

전북 지역에서는 51개 금고 중 17개 금고에서 실질적인 투표가 이루어졌습니다. 총 51명의 당선자 중 현직 이사장이 38명(74.5%), 비현직 인사가 13명(25.5%)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실제 투표가 진행된 17개 금고에서는 현직 8명(47.1%)과 비현직 9명(52.9%)이 당선되어 신진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경북

경북에서는 104개 금고 중 30곳에서 투표가 진행되었습니다. 평균 투표율은 31.0%를 기록했으며, 직선제 금고의 투표율은 31.0%, 대의원회 방식의 금고는 96.9%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충북

충북에서는 48개 금고의 이사장이 선출되었습니다. 19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선거에 총 3만6천306명이 참여해 33.6%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음성 삼왕새마을금고와 오송새마을금고에서는 각각 5명과 3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제주

제주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63.2%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총 40명의 이사장이 선출되었으며, 이 중 30명은 무투표 당선되었습니다.

울산

울산 지역의 최종 투표율은 29.5%로 집계되었습니다. 일산새마을금고와 학성새마을금고는 각각 43%와 40.5%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북울산새마을금고는 18.7%로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선거의 의의와 과제

이번 선거는 과거 대의원을 통한 간선제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선거를 도입함으로써 더욱 민주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를 통해 유착·밀실 선거 비판을 불식시키고, 선거의 민주성과 이사장의 대표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단독 후보 출마로 인한 무투표 당선이 많았다는 점, 그리고 전반적으로 낮은 투표율 등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원 지역에서는 '깜깜이 선거' 논란이 제기되는 등 선거 정보 공개와 관련된 문제점도 드러났습니다.

향후 전망

새로 선출된 이사장들의 임기는 3월 21일부터 2029년 3월 20일까지 4년간이며, 최대 두 차례 연임이 가능합니다. 이들은 각 금고의 최고 경영책임자로서 금고 운영, 조합원 관리 등 주요 업무를 관리·감독하게 됩니다.

새마을금고는 현재 부동산PF 부실화 여파로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새로 선출된 이사장들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마을금고의 건전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새마을금고는 더욱 투명하고 민주적인 운영 체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새 이사장들의 리더십 아래 각 금고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그리고 이를 통해 새마을금고가 지역 사회와 국가 경제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과 비명계의 반발: 민주당 내 갈등의 심화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과 비명계의 반발: 민주당 내 갈등의 심화

윤하 결혼 발표: 인생의 든든한 짝을 만나다

윤하 결혼 발표: 인생의 든든한 짝을 만나다

트럼프 알래스카 韓日가스투자 참여 기대

트럼프 알래스카 韓日가스투자 참여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