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반대 청소년 집회 광화문서 열려

尹 탄핵 반대 청소년 집회 광화문서 열려

2025년 3월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특별한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10대 청소년들이 주축이 되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진행했습니다. '전국탄핵반대청소년연합(탄반청)'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이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용기를 냈습니다.

'尹탄핵반대' 청소년들 내달 3일 광화문서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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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주장

탄반청 소속 청소년들은 다음과 같은 주장을 펼쳤습니다:

1.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헌법이 보장하는 합법적 조치였다.
2. 반국가 세력이 계엄을 내란과 쿠데타로 왜곡하고 있다.
3. 대통령에 대한 불법 구금과 탄핵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4.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

이들은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지킨다"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집회의 배경

이번 청소년 집회는 대학생들의 탄핵 반대 움직임에 이어 발생했습니다. 전국 대학가에서 탄핵 찬반 논란이 격화되는 가운데, 10대들도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탄반청은 온라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250여 명의 참가자를 모았고, 시국선언 서명운동에는 300여 명이 동참했다고 합니다. 이 채팅방은 2007년~2012년생만 참여할 수 있도록 연령 제한을 두었습니다.

집회 현장 분위기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모인 40여 명의 청소년들은 탄핵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의 집회를 지지하는 시민들도 함께 모여 "우리 자랑스러운 학생들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응원했습니다.

그러나 집회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일부 유튜버들이 40m 거리에서 확성기를 동원해 시국선언을 방해하려 시도했고, 이에 대응해 수백 명의 시민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청소년들의 입장

탄반청은 자신들이 극우단체나 보수단체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들은 "그저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무너지지 않고, 평범한 삶이 이 나라에 지속되고 또 이를 안전히 물려주길 바라는 다른 10대들과 같은 '평범한' 학생들"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참가자는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청소년으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런데 지금 헌법과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순간을 보고도 가만히 있어야 됩니까. 우리는 부당한 탄핵을 거부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회적 반응

이번 청소년 집회에 대한 사회적 반응은 엇갈립니다. 일부에서는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이들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부정선거 음모론, 여성 혐오, 약자 비하 등 견해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적으로 불안하고 엘리트층에 대한 거부감이 커진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극단적인 주장에 동조를 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향후 전망

이번 청소년 집회는 한국 사회의 정치적 갈등이 젊은 세대로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탄핵 절차가 진행되면서 이러한 갈등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는 민주주의의 중요한 요소이지만, 동시에 이들이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향후 한국 사회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수용하고, 그들의 정치적 의식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와 가정에서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와 시민 의식 교육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정치권에서도 청소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해질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청소년들의 움직임은 한국 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가 앞으로 한국의 정치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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