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원동면 산불 진화
2025년 2월 16일 저녁, 경남 양산시 원동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지역 주민들과 관계 당국을 긴장시켰습니다. 다행히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진화되었지만, 이번 사건은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산불 발생과 진화 과정
16일 오후 8시 12분경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산 12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즉시 진화차량 16대와 진화인력 95명을 긴급 투입하여 산불 진화에 나섰습니다.
현장에는 서남서 방향으로 1.9m/s의 바람이 불고 있어 산불 확산의 우려가 있었지만, 관계 당국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산림 당국은 추가로 진화 차량과 인력을 투입해 총 18대의 차량과 130명의 인력이 산불 진화에 참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산불 발생 4시간 18분 만인 17일 오전 0시 30분경 완전 진화되었습니다. 산림청 관계자는 다행히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원인 조사 및 대책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보호법 제42조에 의거하여 산불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경상남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으므로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양산시의 산불 방지 대책
양산시는 이번 사건 이전부터 산불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설 연휴와 정월대보름 기간에는 특별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1. 산불무인감시카메라 23대를 활용한 24시간 감시 체계 구축
2. 산불방지인력 149명을 산불 취약지역에 배치
3. 산불진화 헬기 대기 및 비상연락체계 정비
4. 산불진화 차량과 장비의 즉시 사용 가능 상태 유지
5. 소방서, 경찰서, 국유림관리소,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
특히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달집태우기, 무속 행위 등으로 인한 산불 위험에 대비해 특별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었습니다.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역할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사항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1. 입산통제구역 및 등산로 폐쇄 구간 출입 금지
2. 산림 내 흡연 및 화기 취급 절대 금지
3. 농작물 잔재물 등 소각 행위 자제
4. 산불 발견 시 즉시 119 또는 산림청 산불신고센터(042-481-4119)로 신고
마무리
이번 양산 원동면 산불 사건은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진화되었지만, 산불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막대한 재산 피해와 생태계 파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산불 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소중한 우리의 산림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봄철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