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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vs 황현필, 한국사 강사들의 정치 참여

일상을기록하는사람 2025. 2. 1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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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vs 황현필, 한국사 강사들의 정치 참여

 

최근 한국 정치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유명 한국사 강사들의 정치 참여입니다. 특히 전한길과 황현필 두 강사의 대립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찬성 진영에서 목소리를 내며 정치적 대립의 최전선에 서게 되었습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황현필 한국사', '꽃보다 전한길' 캡처

 전한길 vs 황현필: 두 강사의 배경

 

전한길과 황현필은 모두 유명 한국사 강사로, 비슷한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거 EBS에서 수능 국사를 가르치고 공무원 시험 한국사 과목을 강의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황현필 강사는 전남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역사 교육을 전공했으며, 7년간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했습니다. 이후 여러 인터넷 강의 회사에서 대입 역사 과목을 가르치다가 공무원 한국사 강의로 전향했고, 2023년에 교편을 내려놓고 은퇴했습니다. 현재는 유튜브에서 역사 콘텐츠 제작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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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적 대립의 시작

 

두 강사의 정치적 대립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집회를 둘러싸고 본격화되었습니다. 전한길 강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연사로 참여하며 부정선거 의혹 등을 제기하자, 황현필 강사가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황현필 강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선을 넘었다. 광주로 모입시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전한길 강사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그는 전한길에 대해 "괴물이 되어서 나타났다" "같은 역사를 강의했던 사람이라고 해서 인격적 대우를 해줘야 하나 하는 수준이었다. 창피하다"고 말했습니다.

 

 광주 집회를 둘러싼 논란

 

특히 논란이 된 것은 광주에서 열리는 집회였습니다. 전한길 강사가 광주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히자, 황현필 강사는 이를 강하게 비판하며 맞불 집회 참석을 예고했습니다.

 

황현필 강사는 "광주 시민들의 한이 서려 있는 공간에서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건 선을 넘었다"고 지적하며, "민주화 운동 이후 지금까지 45년간 민주화 운동의 광장이었던 금남로에서 그 당시 전두환을, 내란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두 강사의 과거 논쟁

 

이번이 두 강사의 첫 충돌은 아닙니다. 과거에도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두고 설전을 벌인 바 있습니다. 당시 황현필 강사가 영화가 편향됐다고 비판하는 영상을 올리자, 전한길 강사가 이를 강하게 반박하는 영상을 올리며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역사 강사들의 정치 참여에 대한 논란

 

이러한 유명 역사 강사들의 정치 참여는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역사 교육자로서의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시민으로서의 정치 참여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황현필 강사는 과거에도 정치적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적이 있습니다. 2020년에는 6.25 전쟁과 관련해 미국에 책임이 있다는 발언으로 비판을 받았고, 20대 대선 당시에는 "이재명은 이순신, 윤석열은 원균"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정치 집회의 최전선에 선 역사 강사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보수나 진보 진영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현대사를 놓고 역사관 전쟁, 체제 전쟁을 해왔는데, 두 사람 모두 바로 이 역사를 가르치는 스타 강사다 보니,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연단에 섰을 때 사람들이 더 주목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합니다.

 향후 전망

 

이번 광주 집회를 계기로 두 강사의 대립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한길 강사는 계속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황현필 강사 역시 이에 맞서 탄핵 찬성 집회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 사회의 정치적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역사 교육자로서의 책임과 시민으로서의 정치 참여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전한길과 황현필 두 강사의 대립은 단순한 개인 간의 갈등을 넘어 한국 사회의 정치적 갈등과 역사 인식의 차이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행보가 앞으로 한국의 정치와 역사 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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