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충돌 여객기, 헬기 고도 제한 위반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의 충돌 사고에 대해 언급하며, 사고의 원인으로 헬기의 고도 제한 위반을 지적했습니다.
트럼프의 발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블랙호크 헬리콥터는 너무 높이, 그것도 엄청 높이 날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200피트(약 61m) 제한선을 훨씬 더 넘어선 것이었다"며 사고 원인을 헬기의 고도 제한 위반으로 지목했습니다.
사고 개요
2025년 1월 29일 오후 8시 53분경,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의 여객기가 워싱턴 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던 중 비행 훈련 중이던 미국 육군의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했습니다. 두 항공기는 포토맥강에 추락했으며, 총 67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원인 분석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시 헬기는 허가받은 경로와 고도를 벗어나 있었습니다. 헬기는 사고 당시 300피트를 초과해 고도를 높였고, 허가된 항로에서 0.5마일(약 800m) 벗어난 상태였습니다.
정치적 논란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고의 책임을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 돌리며 사고를 정치화했습니다. 그는 전임 오바마·바이든 행정부의 인사 정책을 비판하며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조사 진행 상황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 조사를 주도하고 있으며, 한 달 내에 예비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양측 조종사들 모두 복잡한 공역을 운항하는 데 경험이 풍부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결론
이번 사고는 미국에서 2001년 이후 가장 치명적인 상업용 항공기 사고로 기록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사고의 원인을 헬기의 고도 제한 위반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NTSB의 공식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